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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美 테이퍼링 우려에…코스피 1970선 붕괴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코스피 1970선이 무너졌다. 이날 새벽에 끝난 글로벌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12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04포인트(0.51%) 내린 1967.9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0.58% 하락한 1966.44로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1960선이 잠시 무너지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세 속에 1960선을 다시 회복했다.

특히 테이퍼링 우려 속에 외국인이 6915억원을 대거 매도하며 장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36억원, 365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외국인은 지난 6월21일 이후 최대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도 미국 정치권의 내년도 예산안 협상 잠정 타결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연방정부의 ‘2차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는 피했지만 이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81% 떨어졌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13%, 1.40% 급락했다.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1.21%. 0.86%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기계와 건설, 보험이 1%대 약세를 보였고 음식료,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통신, 금융, 은행, 증권, 서비스, 제조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3일 연속 하락하며 전거래일보다 1만원(0.70%) 떨어진 14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1.44%), SK하이닉스(0.95%) 등이 하락한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전자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했다. 전일대비 0.86포인트(0.17%) 오른 495.6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미목재, 정보기기, 음식료담배가 1% 이상 올랐고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반도체,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IT부품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GS홈쇼핑, 다음, 동서가 1%대 내림세를 보인 반면 SK브로드밴드(1.09%), CJ E&M(3.49%), 씨젠(4.20%)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051.0원에 마감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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