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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우리만의 창조경제, 공유합니다”
-창조경제박람회 전시관 마련...혁신제품+상생 사례 공개
-커브드 배터리, 책 읽어주는 스마트폰 등 한자리에 전시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세상에 없었던 커브드(Curvedㆍ곡면) 배터리, 책 읽어주는 스마트폰, 고효율 에너지저장장치(ESS)….

LG가 창조경제와 융ㆍ복합 기술 숨결이 담긴 혁신제품을 한자리에 전시했다. 창조경제의 성과를 나타냄과 동시에 모두와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제품 외에도 성공적인 상생협력 사례도 스토리를 담아 선보였다.

LG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에 54㎡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 이같은 혁신제품과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전시관에선 ▷진정한 곡면을 구현한 커브드 스마트폰 기술 ▷협력회사에 대한 OLED 소재 개발 지원 등 상생협력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등이 대거 선보였다.

창조경제박람회는 미래창조과학부,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련 정부부처와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기업들의 혁신 사례 및 대ㆍ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성과를 소개하면서 창조경제 자생력을 전파하기 위한 행사로 열렸다.

창조경제박람회 LG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

LG는 일단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를 내세웠다. 이는 LG전자의 스마트폰 기술에 휘어진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기술을 융합해 만들어낸 혁신제품 사례. 이 제품은 LG화학이 독자기술로 배터리를 구부릴 때 받는 물리적 충격을 줄여 세상에 없던 ‘커브드 배터리’를 개발, LG디스플레이의 ‘6인치 플렉서블(Flexible) OLED 패널’과 결합함으로써 탄생할 수 있었다. 지난달 국내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이 진화하는 방향을 보여준 제품으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양산 1호 제품이 전시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이달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 출시하고 내년 초에는 유럽 주요 국가에 공급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으로, 해외 유력 IT 전문매체로부터 하드웨어 독창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고효율 태양광 모듈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빌딩관리시스템 (BMS), 스마트그린솔루션(SGS) 등 융복합 ICT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에서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이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LG화학은 연말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사인 SCE에 전기차 2000대 분량이 넘는 전력망용 ESS 배터리를 최근 납품을 완료했고, LG CNS는 지난달 쿠웨이트 초중고교의 전력수요 공급자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사회와의 상생 관점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LG상남도서관의 책 7500여권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한 LG전자의 ‘책 읽어주는 스마트폰’이 전시됐다.

특히 LG전자가 지난 4월 ‘55인치 곡면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LG화학의 협력회사 OLED 소재 개발 지원 등 상생협력의 성공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LG 관계자는 “창조경제를 목표로 한 혁신 제품과 혁신 사례 등을 한눈에 알수 있게 해 공감의 폭을 넓히고자 전시회에 참여한 것”이라고 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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