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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HL 코리아, 외국인투자기업 CSR 대상...르노삼성, 페르노리카 코리아 등도 수상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코트라(KOTRA)가 12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국내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우수한 사회 공헌활동을 알리기 위한 ‘외국인투자기업 CSR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종 수상 기업은 DHL 코리아, 윌로펌프, FRL 코리아, 르노삼성, 페르노리카 코리아, 로레알 코리아가 선정됐다.

글로벌 대상을 수상한 DHL 코리아는 자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봉사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2003년 이라크전 종전 직후에는 이라크 긴급 의료지원단에 참여해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무상으로 운송하는 활동을 펼쳤다. 또한 UNICEF, 아름다운 가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인명피해와 재해를 입은 지역에 구호품 및 물자를 무상으로 운송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윌로펌프는 사내직원들로 구성된 Wilo Liebe 봉사단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공헌활동을 펼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공헌 분야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Wilo Liebe 봉사단은 장애인 시설 ‘진애원’, ‘베데스다원’, 노인회관 ‘정다운 어르신집’ 등 부산 강서구 내 소외계층을 방문해 청소, 미술활동, 명절 음식 나눔 등 다양한 CSR 활동을 펼쳤다.

FRL 코리아는 고객으로부터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회수하여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UNIQLO Recycle‘ 운동을 펼쳐 고객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UNIQLO Recycle’ 운동은 한국 뿐 아니라 현지의 기후, 문화적 배경 등을 고려해 전 세계 UNIQLO 매장을 통해 실시되고 있다. UN 난민기구의 요청에 따라 작년 6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300만 벌 프로젝트’, 올해 11월 ‘시리아 난민 프로젝트’ 등은 특히 주목을 받았다.

르노삼성 코리아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Safe road, safe kids)’, ‘스쿨존 지키기 캠페인’, ‘에코 액션 캠페인(eco ACTION campaign)’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교실’, ‘교통안전 공익광고 공모전’, ‘에코 드라이빙 스쿨’ 등을 열어 교통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동차 회사가 적극적으로 교통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수행해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창조 분야 대상기업으로는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선정됐다. 주류기업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건전한 음주문화 및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대국민 교육, 홍보에 집중한다는 CSR 전략으로 ‘스마트 드라이빙 캠페인’, ‘책임 음주의 날’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그 일환으로 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 밴디지카(실제 차량에 붕대를 감아서 제작한 차량)를 전시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했고,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밴디지카가 술잔에 빠지는 상황을 플래시몹으로 묘사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로레알 코리아는 과학, 교육, 소외 계층 지원 분야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성장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 여성과학자들을 발굴 육성하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자상’,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워킹맘 두 번째 아름다운 선택’, 그룹홈을 대상으로 한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시티즌데이-그룹홈 지원사업’, 여고생의 과학계 진출을 돕는 ‘사이언스 오픈랩’ 활동 등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한기원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는 “외투기업들의 활발한 CSR활동이 한국 사회에 기여한 바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동 시상식이 FDI에 대한 일부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향후 외투기업들의 CSR활동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기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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