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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릴린치, 내년 S&P500 2000대까지 전망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내년에도 상승장(불마켓)을 이어가며 2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투자전략가 사비타 서브라마니안은 S&P500 지수가 현재보다 약 11%정도 상승해 2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고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전했다.

그는 미 증시가 “자산으로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과 현재의 낮은 인플레이션 등 주가상승을 이룰 수 있는 좋은 시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모간 스탠리와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삭스 투자전략가 역시 상승장을 이어가며 2000을 넘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올해와 같은 27% 수준의 수익률을 내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이 고평가됐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고수익 저성장주나 바이오테크, 소셜미디어 등 고성장 저수익 주는 주가보다 평가액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안정성보다 고수익을 쫓는 저베타 주식에서는 버블이 있다고 봤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 축소)와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거품이 꺼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시장의 버블을 우려하는 일부 전문가들과는 달리 서브라마니안은 월가가 ‘걱정의 벽’을 타고 있으며 메릴린치 매도지수가 투자자들이 느끼는 시장 낙관성을 2009년 3월 수준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전략가들은 주식 투자비중도 표준인 60~65%에서 53% 정도로 조절하라고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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