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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빅데이터 ‘6대 유망산업’, ‘7대 핵심기술’ 선정…2017년까지 빅데이터시장 4억弗 규모로 키운다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정부가 의료ㆍ건강 등 빅데이터 유망 산업 6개를 선정하고, 데이터 가상화 기술 등 빅데이터 분야 7대 분야를 지정해 핵심원천 기술로 개발한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시장 규모를 최대 4억달러로 확대하고,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5000명 이상 배출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빅데이터의 각계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빅데이터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빅데이터 활용 강국으로의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수요 측면에서 초기시장 창출 및 확대 ▷공급 측면에서 산업 육성기반 확충 ▷인프라 측면에서 지속발전가능한 데이터 생태계의 조성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억2000만달러로 추정(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되는 국내 빅데이터 시장을 2017년까지 2배 이상 키워 최대 4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6대 유망 분야 대형 빅데이터 프로젝트化= 우선 수요에서 빅데이터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성공사례를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공과 민간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는 과제를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키로 했다. 선도적으로 추진할 분야로 의료ㆍ건강, 과학기술, 정보보안, 제조, 소비ㆍ거래, 교통ㆍ물류 등을 빅데이터 6대 유망 산업분야로 선정했다.

국가정보화시행계획 등을 통해 주요기관의 빅데이터 추진계획을 조사하고 사전에 수요를 파악하는 수요예보제도 실시한다. 빅데이터 활용능력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형태 가이드도 제작키로 했다.

이밖에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나 실습을 희망하는 중소벤처나 대학 등에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를 본격 운영키로 했다. 


▶7대 기술 개발해 표준화 조기 달성= 공급 측면에서 국내 기술수준 및 세계 시장 규모 등을 고려해 7대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데이터 가상화 기술, 분산ㆍ병렬 처리 기술,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대용량 비정형 이미지 분석 기술, 대규모 시뮬레이션 및 스캐닝 시스템, 차세대 슈퍼컴퓨팅 기술, 개인정보보호 기술 등이다.

또 내년 국내에서 개최될 ITU전권회의 등 국제행사를 활용해 세계적으로 초기단계인 빅데이터ㆍ오픈데이터를 조기에 국제표준화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과학자 등 수준별 맞춤인력 5000명을 배출하고, ‘DB(데이터베이스)산업진흥법’을 제정해 빅데이터 산업 통계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데이터도 거래하는 유통구조 확립= 빅데이터를 개방하고 유통을 활성화시킬 방안도 마련됐다. 비즈니스 수요가 높은 신규 DB를 적극 발굴해 ‘DB 아울렛’ 등을 통한 기존 데이터베이스 활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데이터 마켓을 조성해 장터에서의 거래를 촉진시키고 유통 저해요인을 해소하는 ‘데이터 클리어링 하우스’ 등도 운영할 방침이다. 나아가 표준계약서 보급을 확대하고 중소업체의 권리를 보호하는 등 멘토링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창조경제와 정부3.0의 실현을 위한 핵심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는 ICT 강국으로 데이터 생산량과 유통량이 많은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훌륭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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