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글 쓰는데, 마스크 쓰는데… 메이크업은 무슨…’ 이라는 생각이라면 스키장에서 귀가 후 후회막급일지 모르겠다. 하얀 설원은 내리 쬐는 자외선의 80%를 고스란히 피부로 반사하는 반사판 역할을 한다. 사진으로는 화사한 피부가 돋보일지 모르나 피부속으로 자외선 AㆍB가 깊숙히 침투, 기미ㆍ주근깨 등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된다. 하루사이에 칙칙해져 버린 피부에 한 숨 짓지 말고, 미리미리 챙기자. 스키장 메이크업의 기본은 자외선 차단, 수분 공급, 포인트 색조 메이크업이다.

스키장에서는 차가운 공기로 인해 피부의 수분력은 떨어지고 탄력을 잃기 쉽다. 수분 보습 크림만으로는 얼어있는 피부를 보호하기 역부족이라 오일제품이 적절하다. 오일제품을 스킨케어 전 단계에 사용하여, 보습막을 유지해 윤기있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다. 비디비치 ‘원 멀티 오일’은 산뜻하고 가볍게 스며드는 올인원 페이스 오일이다. 가벼운 제형으로 매끄럽고 얇게 발리며 보습막을 형성해 피부 수분손실을 막아주어 은은한 광택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 파운데이션과 믹스하여 메이크업 위에 부분적으로 발라주면 효과적이다.

비디비치 ‘원 멀티 오일’(30ml/82,000원)

스키장은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여름보다 더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야 한다. 요즘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에 파운데이션 기능이 더해져 단 하나의 제품으로도 간편하게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고글로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지니, 수정 화장이 간편한 촉촉한 제형의 쿠션제품도 추천할만 하다. 비디비치는 파운데이션과 모이스처라이징 밤을 결합시킨 ‘퍼펙트 페이스 파운밤 SPF40 PA++’을 선보였다. 알프스에서 채취한 최상급 산소 워터와 산소 활성 성분인 스피루리나가 더해진 워터리 블렌딩 베이스로 구성되어 수분 공급에 탁월하다. 라네즈에서는 미백, 자외선 차단, 메이크업, 스웻 프루프, 쿨링효과가 더해진 ‘BB쿠션 화이트닝’을 선보였다. 세포의 멜라닌 자가 분해를 활성화시키는 ‘멜라크러셔TM’성분 함유로 잡티 걱정 없이 맑은 우유 빛깔 피부로 가꾸어준다. 또한 SPF5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와 스웻 프루프 효과로 지속력이 우수하다. 

라네즈 ‘BB쿠션 화이트닝’(15g*2개/37,000원)

메이크업 파우치를 들고다니며 수정할 수 없는 장소인 만큼, 립과 아이메이크업은 지속력을 고려해야 한다. 립메이크업의 경우엔 요즘 트렌드에 맞춰 글래머러스한 느낌의 립을 연출하고자 한다면 버건디 컬러와 핫 핑크의 컬러를 믹스하면 더욱 대담하고 매력적인 립 메이크업을 완성 할 수 있다. 수분감을 강화환 ‘라네즈 워터 드롭 틴트’나 끈적임 없이 입술에 밀착되는 립 컬러 퍼펙터 ‘비디비치 벨벳 립 퍼펙터’등 글로스 형태의 제품보다는 매트한 질감의 제품이나 틴트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립 메이크업에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면, 아이메이크업은 여러색상의 아이섀도우나 진한 아이라인 대신 젤 아이라이너나 짙은 블랙 펜슬을 이용한 깔끔한 아이라인을 표현하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비디비치 ‘벨벳 립 퍼펙터’(5g/32,000원)

**사진설명

비디비치 ‘벨벳 립 퍼펙터’(5g/32,000원)

비디비치 ‘원 멀티 오일’(30ml/82,000원)

라네즈 ‘워터 드롭 틴트’ (6g/ 2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