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연말 술자리 과음하면 최소 2~3일은 쉬어야”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송년회 등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에는 적정 음주량을 넘어선 과음을 하기 쉬워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소비 섭취 실태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3명 중 2명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적정 권장량을 크게 초과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가 권장하는 적정 1일 알코올 섭취권장량은 남자 40g(소주 5잔), 여자 20g(소주 2.5잔)으로 최근 1주일 이내 음주 경험자 중 소주를 기준으로 적정 권장량을 넘어서는 음주군 비율이 남성은 64%, 여성 69%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에 국민 건강과 주류안전관리를 위한 홈페이지를 구축ㆍ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홈페이지는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건강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적정음주량 가이드라인 ▷주류 소비 섭취 실태현황 ▷숙취 원인과 해소법 등 유용한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식약처는 건강을 지키는 바람직한 음주습관 10계명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며, 폭탄주는 금물 ▷빈 속에 마시지 않기 ▷천천히 마시기 ▷술잔 돌리지 않기 ▷자신의 주량을 지키며, 동료에게 억지로 권하지 않기 ▷원치 않을 때 거절 의사표현 확실히 하기 ▷매일 마시지 않기 ▷음주운전은 절대금물 ▷술자리는 1차까지만 ▷약 복용시 금주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과음을 할 경우 최소 2~3일은 쉬는 게 바람직하다. 숙취해소를 위해서는 간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알코올과 알데히드 분해효소 생성에 도움을 주는 음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숙취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는 아스파라긴산 및 비타민이 풍부한 콩나물국, 유해산소를 없애는 메티오닌이 풍부한 북어국,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타우린이 풍부한 조개국이 좋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류 안전정보 및 콘텐츠를 개발해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주류 안전 정보’ 홈페이지(http://www.foodnara.go.kr/alcohol_safe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h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