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월 기본료가 1000원인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경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우체국이 통신비 절감을 위해 버스요금보다 저렴한 월 기본료 1000원의 파격적인 알뜰폰 요금제를 이날부터 대구ㆍ경북 31개(전국 226개) 우체국 판매한다 .

지난 9월 27일부터 대구ㆍ경북 지역 31개 우체국이 알뜰폰 사업자의 판매대행을 통해 30% 저렴한 요금제를 판촉한 결과, 이달 3일까지 알뜰폰 요금제 가입자가 1900명(전국 2만152명)을 돌파했다.

이날부터 개편 출시된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는 고객이 기본료가 저렴한 상품과 후불요금제를 선호하는 성향을 고려해 기본료를 인하하고 후불 요금제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우체국 알뜰폰 이용고객은 음성통화 월 100분 이용시 기존 통신사 대비 평균 32.8% 저렴하게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북지방우정청은 기존 월 기본료 1500원 요금제 높은 인기를 감안할 때, 이번에 출시하는 월 기본료 1000원 요금제는 국내 오프라인 최저수준으로 음성통화 중심 고객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간단한 인터넷 서핑과 이메일, 채팅, SNS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기본료 9000원 요금제는 500MB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해 기존 통신사보다 1만2000원(기본료 2000원, 데이터 부가서비스 1만원)정도 저렴하다.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음성통화 위주의 고객을 위해 기본료를 더 낮추고, 인터넷 사용자를 위해 저렴한 스마트폰 요금제를 준비한 이번 제2기 우체국 알뜰폰 출시로 알뜰폰시장 활성화와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체국은 올해 연말까지 ‘우체국 알뜰폰 판매 기념 페스티발’을 가져 신청고객 중 927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 우체국쇼핑 상품 등을 지급한다.

알뜰폰 사업자 이벤트도 이어진다. M사는 ‘겨울준비 꽁꽁 이벤트’로 2014년 2월까지 선착순 가입자 3000명(고객이 보유하는 단말기로 3G요금제에 가입하는 경우 제외)에게 방한귀마개, 핫팩, 멀티스카프, 비니모자 네가지 3만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무료증정한다. E사는 선불요금제 가입시 자동충전을 신청하면 10%를 추가로 충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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