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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아교정만으로 수술 없이 양악교정, 방학 앞두고 수험생 관심 증가

수능시험이 끝난 후 수험생과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의 관심이 성형수술에 몰리고 있다. 특히 틀어진 얼굴뼈를 바로 잡고, 턱관절 질환과 치아교합을 개선한다는 양악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비싼 수술비용과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고민하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로 인해 치아교정만으로 양악수술 효과를 기대하는 수요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수술 없이 양악을 교정하고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치아교정 방법이 소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디치과 이양구 원장(교정과 전문의)이 수험생에게 치아교정 방법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디치과 이양구 원장(교정과 전문의)은 “골격적인 부조화와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 ‘수술 없이 양악교정’을 통해 개방교합, 반대교합, 돌출입 등의 심한 부정교합을 개선할 수가 있다. 다만 수술적인 과정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교정 이후 양악수술처럼 얼굴의 변화가 크지는 않지만 교정이 끝나게 되면 훨씬 단정해지고 가지런해진 치아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정교합'이란 입을 다물었을 때 위와 아래의 턱이 잘 맞지 않거나 치아의 배열이 들쭉날쭉한 것을 말한다. 부정교합이 있으면 기능적으로 음식을 잘 씹을 수 없어 치아의 손상이 크고 외모상으로도 호감을 주기 어려워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부정교합 중에서도 주걱턱, 돌출입, 무턱을 동반한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일반치아교정으로 치료할 경우에 교정기간이 무척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3년에서 5년이 걸리는 경우는 물론 재발이 심하여 무려 10년 이상이나 교정기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렇게 치아교정이 오래 진행되면 고가의 비용이 들뿐 아니라 환자가 일상생활을 할 때에도 불편함을 겪기 때문에 결코 좋은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런데 ‘수술없이 양악교정’은 치아의 이동성을 높이고 교정을 하는데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없애거나 보완하여 교정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잇몸뼈에 교정용 스크류를 식립하여 일반적인 교정치료보다 치아의 이동량이 훨씬 많이 이루어지도록 시술된다. 이렇게 하여 그 동안 수술로만 해결해야 했던 부정교합을 교정치료만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양구 원장은 “부정교합을 개선하면 위 아래 치아의 맞물림을 개선하면 저작기능을 회복할 수 있으며, 외관상 단정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정확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고 구강의 위생 상태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수술 없이 양악교정은 겨울방학을 맞은 수험생이나 대학생들에게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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