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

선택적 복지서비스 전문업체인 이지웰페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오는 17~18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정부뿐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복지 이슈가 최대 관심사여서 신규 시장 개척과 함께 향후 성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지웰페어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10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3300~4000원이다. 33억원의 청약자금은 연구개발과 시설ㆍ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선택적 복지 사업체의 주요 수익원은 회사에서 지급하는 복지카드를 임직원이 온라인 복지관에서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수수료와 제품 구매액이다. 이지웰페어의 매출 구조도 온라인 복지관을 통한 콘텐츠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90%를 상회한다.

<IPO 돋보기> 온라인 복지관 특화…경기 따라 매출변동성은 커

이지웰페어는 2008년까지 제도 도입이 대부분 완료된 공공기관은 신규 수요보다는 서비스 확대 전략을 구사하는 한편, 삼성과 LG 등 대기업을 시작으로 도입이 진행 중인 민간기업을 주 고객사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지난해에는 전통시장 몰을 구축해 매출 증대에 나서고 있다.

다만 선택적 복지 사업은 공공기관처럼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침체가 이어질 경우 민간기업의 제도 도입 지연으로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탁복지 예산은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소진율이 높아 수익성의 계절적 요소도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점이다.

이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