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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의원 첫 대선불복 선언… 장하나 “총체적 부정선거, 제가 대통령이라면 자진사퇴”
[헤럴드생생뉴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장하나 민주당 의원이 “지난 대선에 불복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사퇴하고 6ㆍ4 지방선거와 같이 대통령 보궐선거를 실시하자”고 밝혔다.

장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 국회의원 장하나는 ‘부정선거 대선결과 불복’ 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부정선거 수혜자 박근혜 대통령은 사퇴하라. 6ㆍ4 지방선거와 같이 대통령 보궐선거 실시하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국정원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등의 기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현재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도 지난 2012년 12월 19일 대통령선거는 국가기관들이 조직적으로 총동원된 총체적 부정선거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또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 하나씩 들어날 때마다 이것을 은폐하기 위해 당사자들을 ‘개인적 일탈’로 꼬리를 자르고 검찰총장과 검찰수사 책임자를 찍어냄으로써 스스로 불법 선거개입의 숨겨진 공범임을 시인해 왔다”며 “이제 총체적 부정선거이자 불공정 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하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장 의원은 민주통합당 청년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의 여성 정치인이다. 올해 36세의 당내 소장파로 현안에 비교적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다.

제주 출신으로 연세대 졸업 후인 지난 2007년 8월 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도전했으나 낙선했으나 작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청년 비례대표 몫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해 비례대표 순위 13번을 배정받아 당선됐다.

장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으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가습기 살균제 피해문제, 밀양 송전탑 문제 등의 현안에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지난해 ‘제주해군기지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주시 읍면동대책위원회’ 사무처장을 역임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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