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수근·토니안·탁재훈 도박 혐의 인정 “연예인의 스트레스 이해해달라”
[헤럴드생생뉴스]이수근이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14부(신명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수억 원을 걸고 휴대전화 이용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이수근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수근은 자신의 혐의와 증거에 대해 모두 인정, “첫 도박 기사가 나오고 이렇게 재판에 나오기까지 하루하루가 꿈이길 바랐다”면서 “뉘우치는 자세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수근은 “스스로 도박을 끊은 것은 물론, 지금까지로도 연예인으로서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연예인이기에 역차별 받지 않도록, 방송을 통해 스스로 팬들에게 반성하고 사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OSEN]

이수근 변호인도 재판부에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늦깎이로 사랑을 받았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대중 앞에서 미소를 지어야 하는 스트레스를 조금만 이해해 달라”며 선처를 구했다.

더불어 같은 혐의로 기소된 토니안과 탁재훈도 최후 진술에서 모든 혐의를 자백하고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한 점을 참작해 토니안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이수근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탁재훈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구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