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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채동욱 내연의혹 임씨 소환조사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채동욱(54·사법연수원 14기)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를 낳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모(51)씨가 가정부로 있던 이모(61) 씨를 공갈ㆍ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곽규택)는 임 씨가 지난 5월 가정부인 이 씨를 협박한 혐의(공갈ㆍ협박)를 잡고 임 씨를 지난 3~4일 이틀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5월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에 출연해 “임 씨에게 빌려준 6500만원을 돌려 받으려고 지난 5월 아들과 함께 카페에 갔다가 협박을 받았다. 돈을 갚겠다며 만나자던 임 씨가 자신의 술집 직원 2명과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남성 3명을 대동하고 나타나 자신을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이 씨의 폭로를 시청한 일반인 이모 씨가 검찰에 이 사건을 수사해달라고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 동안 가정부 이 씨와 이 씨의 아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당시 공갈ㆍ협박에 동원됐다는 남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임 씨에 대해 소환조사를 마치고 현재 관련 공범들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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