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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왜 안 만나줘” 내연녀 아들 납치한 30대 등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연녀의 아들을 납치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납치된 아들은 테이프로 입과 몸이 묶인 채 감금돼 있었다.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40분께 전북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전화를 건 A(52) 씨는 다급한 목소리로 “자신의 아들이 아내의 내연남에게 납치된 것 같다”면서 “전에도 집에 와서 난동을 피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통신수사 등을 통해 내연남인 B(39) 씨를 뒤쫓았다. 2시간여가 지난 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35분께 남원시 사매면 용북중학교 인근에서 납치범 B 씨가 운전하는 K5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 안에는 피해자 아들이 테이프로 입과 몸이 묶인 채 감금돼 있었다. B 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가 자꾸 나를 피하고 안 만나줘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1분만에 4000만원 어치 휴대폰 훔쳐

○…휴대전화 판매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40대가 1분 만에 40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경남 마산 동부경찰서 따르면 A(48) 씨는 지난달 20일 새벽 창원시 산호동에 있는 휴대전화 할인매장의 대형 유리창을 파손하고 들어가 진열대에 있던 휴대전화 40대(4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매장은 보안업체의 방범서비스에 가입돼 있었으나, A 씨의 범행이 1분 내의 짧은 시간에 이뤄져 보안업체 직원은 범행 후 현장에 도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7~8년 전 수도권 지역에서 휴대전화 판매점을 운영하다가 장사가 안돼 그만두고 나서 일정한 직업이 없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범행에 사용한 차량이 주변 폐쇄회로(CC)TV에 찍혀 덜미가 잡혔다.

창원=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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