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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미국 도시는 뉴욕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뉴욕이 중국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의 미국 부동산 투자가 점점 무르익어 가는 가고 있으며 이들은 고가의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들이 전세계 부동산 시장을 검색하는데 사용되는 포털인 주와이 닷컴(juwai.com)에 따르면 미국내 가장 인기있는 지역은 당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다. 뒤를 이어 최근 파산을 신청한 디트로이트와 필라델피아가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휴스턴, 시카고 라스베가스, 애틀랜타, 샌디에이고, 멤피스 등이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자가 활발한 10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 머니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들은 82억달러 규모의 미국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매입 가격에 있어서는 미국 주택가격 평균인 19만9500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42만4000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도 투명하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들 70%가 현금으로 주택을 매매했다고 CNN 머니는 전했다.

중국인 부동산 투자자들의 투자 배경은 도시별로 달랐는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와 샌디에이고의 경우엔 결집력 강한 중국인 사회가 있었기 때문이었으며 이밖에 다른 도시들에선 자녀들이 학교에 갈 수 있는 환경의 집을 구했다.


중국인 부유층들은 미국 내 부동산을 자신들의 투자를 다양화하는 수단으로 여겼다.

팸 리버만 코코란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인들은 부동산을 자금 피난처라고 보고 있다”고 했으며 루텐버그리얼티의 부동산 중개업자 웨이민탄은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매입 이후 임대하거나 이따금씩 사용하는 정도로 쓰고 있으며 “때로 아이들은 학교 인근에 살게 하고 뉴욕에서 몇일 머무른 뒤 다시 아이들을 보러가는 형식으로 생활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시 매물들이 대개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 수준이며 “1500만달러 이상의 투자가치가 높은 상위 2%의 집은 거의 사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인들은 현금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을 원하며 일일 주택관리 및 렌트비용 관리를 위해 지역 관리자를 고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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