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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나간 미세먼지 예보, 오후들어 더 최악 …강남 제일 높아
[헤럴드생생뉴스] 미세먼지가 오후들면서 옅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빗나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가 오후부터 차츰 옅어져 올겨울 최악의 미세먼지가 발생했던 어제(4일)보다는 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예보와는 다르게 오전보다 오후부터 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

오전 11시부터 131㎍/㎥로 오르더니 오후 2시에는 163㎍/㎥를 기록했다.

이는 예보 등급상 ‘나쁨’에 해당하며,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도 장기간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수준이다.

특히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155㎍/㎥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후 4시를 기해 사상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는 중국발 스모그 발생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 평균 85㎍/㎥ 이상 2시간 지속돼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진=MBC

빗나간 예보에 대해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발 오염물질이 바람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당초 예상했으나 대기가 안정되면서 대기 중에 오염물질이 계속 남아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상청은 약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바람이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기가 안정돼 오염물질이 대기 중에 오래 떠도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내일부터(6일)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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