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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내년 상반기 한번 충전에 218㎞가는 쏘울EV 출시…“연간 판매 목표량 1000대 목표”
[경기 고양=신동윤 기자] 기아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 쏘울 EV의 판매 목표량을 1000대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5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엠블호텔에서 ‘K3 디젤’ 미디어 시승회와 함께 친환경자동차 추진전략 발표회를 열고 쏘울 EV의 출시 및 판매 전략에 대해 밝혔다.

정선교 기아차 국내상품팀장은 “급속 충전 시설의 부족 등 인프라 문제로 인해 처음부터 많은 수의 전기차가 보급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근거리 중심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얼리어답터를 주요 타깃층으로 삼고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쏘울 EV를 통해 친환경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생각이다. 정선교 기아차 국내상품팀장은 “쏘울 EV 등의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가 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40% 이상의 성장을 도모하면서 친환경시장에서 제 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14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쏘울 EV는 한 번 충전으로 218㎞(복합연비 라벨 기준 14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는 경쟁 차종이라 할 수 있는 르노삼성의 ‘SM3 Z.E.’나 한국지엠의 ‘스파크EV’의 한 번 충전 후 주행거리가 140㎞ 내외인 것을 비교해보면 획기적인 수치다.

또한, 쏘울 EV는 차량 트렁크 등에 배터리를 설치한 기존의 전기차와는 달리 배터리팩을 차체 하단에 장착함으로써 가솔린이나 디젤과 같은 내연 기관차와 동등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무엇보다 기아차가 쏘울 EV의 강점으로 부각한 부분은 바로 낮은 유지비다. 정 팀장은 “연간 2만㎞ 주행 가정시 쏘울 EV의 한달 평균 유지비는 2만5000원 수준”이라며 “이는 가솔린 차량 유지 비용의 10% 수준에 불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츨시한 K3 디젤의 내년 판매 목표량이 7000대라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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