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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임원인사 한지붕(IM) 아래서도 ‘쏠림현상’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성과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삼성전자의 인사원칙은 IM(정보기술모바일) 세부 조직 안에서도 명확하게 통했다. 대부분 휴대전화 사업 담당자들이 임원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성과가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올해 세트 부문 신임 임원 승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명으로 주로 무선사업 분야에 몰렸다. 지난 3분기 처음으로 전 대륙에서 스마트폰 1위 기록을 달성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두 분야에서 두루 공로를 인정하고 중국과 유럽 등 로컬 기업 견제가 심한 시장에서 성과를 낸 지역에서도 승진자를 배출시켰다.

신임 여성 임원들도 대체로 스마트폰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3 등 배터리 수명 향상을 주도하고, 휴대전화 글로벌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끈 여성 부장들이 상무로 격상됐다.

이와 함께 외국인 승진자들도 통신ㆍ단말 부문에서 대거 배출됐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삼성 스마트폰 강세를 주도한 지역과 노키아가 버티고 있는 스페인 등 북유럽에서 최초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지역에서도 임원 승진자가 나왔다.

또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폰 성공 전략을 다른 제품에 심으려는 전략도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디지털이미징사업부 가 IM으로 편입된 뒤 스마트폰 특성을 심은 컨버전스 카메라 제품 다수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공로로 한명섭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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