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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임원 승진 475명, 조기발탁 85명 사상최대...여성 승진도 사상 최대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삼성그룹이 ‘2014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인 85명의 조기발탁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연한과 관계없는 조기발탁 임원 인사는 지난해(74명)에 비해 10명 이상 늘었고, 2011년(54명)에 비해선 대폭 증가한 것이다.

삼성은 5일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승진한 임원은 475명이다. 부사장 51명, 전무 93명, 상무 331명 등이다. 지난해의 485명에 비해 약간 줄었지만, 지난 2006년 이후 최대규모인 85명을 발탁 승진시켜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표방했다. 특히 여성 임원 승진자 역시 역대 최고인 15명이 배출됐다. ▶관련기사 4면

삼성은 “예년 수준인 144명을 전무나 부사장 등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켜 향후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며 “신임 임원 승진은 예년 규모인 331명으로, 팀장급 실무 책임 임원을 보강하는 한편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구현하는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지난 2일 사장단 인사와 같이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인사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신임 임원 승진은 161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 삼성전자 신임 임원은 2011년 133명, 2012년 157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여성 임원 승진자는 15명으로, 2011년 9명, 2013년 12명에 비해 숫자를 늘렸다. 이중 신임 여성 승진자는 14명이었다.

삼성은 신경영 출범 초기(1992~1994년) 대졸 공채 출신으로서 신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회사 발전과 함께 성장한 여성인력도 다수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키며 본격적인 여성 공채 임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은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각 사별로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키로 했다.

ysk@heraldcorp.com



▶삼성그룹 임원 승진자

(단위=명)



2009년 380

2010년 490

2011년 501

2012년 485

2013년 475

*연도는 인사 발표 시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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