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영남대학교(총장 노석균)가 2014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에서 2140명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가’군(1136명)은 수능 100%, ‘다’군(1004명)은 수능 70%ㆍ학교생활기록부 성적 30%를 각각 반영한다.

6일 영남대에 따르면 원서접수기간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http://enter.yu.ac.kr, http://www.uwayapply.com, http://www.jinhakapply.com)으로 접수한다. 단, 군사학과(정시 ‘가’군)는 23일 오후 6시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가’군 예체능계열은 모집단위에 따라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체육학부(체육학전공), 특수체육교육과는 수능 40%, 학생부 30%, 실기 30% 비율로 총점에 반영한다. 체육학부(무용학전공), 디자인미술대학, 음악대학은 수능 20%, 학생부 20%, 실기 60% 비율로 반영한다.

2014학년도 신설학과는 정치행정대학 ‘경찰행정학과’와 ‘국제개발 및 새마을학 연합전공’이다.

경찰행정학과는 경찰간부, 경찰공무원 등 전문직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됐고 전체 입학정원 40명 중 정시모집 24명(‘가’군 12명·‘다’군 수시모집 12명)을 모집한다. 경찰행정학과는 지난 9월 실시된 수시모집에서 일반학생전형이 21.9대 1, 학생부성적우수자전형이 1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개발 및 새마을학 연합전공은 지역및복지행정학과, 경제금융학부, 사회학과 지원자 가운데 30명을 선발한다. 연합전공으로 선발되기를 희망하는 학생은 입학원서 접수 시 연합전공을 선택해야 한다. 수능성적 국어, 수학, 영어B형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상위 23% 이내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수업료 50%(4개 학기), 저개발국가 해외 자원봉사 경비(1개월) 및 저개발 국가 소재 대학 교환학생 경비(1개 학기)가 지원된다. 책임지도교수제와 소수정예주의에 따른 엄격하고 수준 높은 학사관리도 이뤄진다.

천마인재학부 정책과학전공은 40명의 입학정원 중 정시 가군 10명, 다군 10명을 각각 선발한다. 수능성적 국어B형, 수학A형, 영어B형, 탐구(상위 1개 과목)영역 등급의 합이 8등급 이내면 지원 가능하다.

천마인재학부 정책과학전공은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금 및 4년간 수업료 전액과 학기당 120만원의 교재비와 단기 해외어학연수(1회)가 지원된다. 이 전공지원자는 지도교수와 심층면접을 한 뒤 로스쿨, 행정고시, 공인회계사 등 전공트랙을 결정하게 되며 고위 공무원, 공인회계사 등 우수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공군조종장학생은 20명의 입학정원 중 정시모집 ‘가’군에서 7명을 모집한다. 수능성적 국어·수학·영어B형 3개 영역 등급 합이 9등급 이내면 지원 가능하다. 공군조종장학생은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금 및 4년간 수업료 전액이 장학금으로 주어지고 학기당 교재비 60만원과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김용찬 영남대 입학처장은 “모집단위에 따른 영역별 가중치와 응시유형별 가산점을 꼼꼼히 확인하고 학과를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66년 동안 20만 동문을 배출한 영남대는 올해 9월 현재기준으로 4대 금융지주회사 고위임원들을 배출한 대학순위에서 서울대, 고려대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또 올해 6월 교육부로부터 ‘국제협력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이 대학은 현재 33개 국가, 243개 대학 및 기관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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