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 지난 15년간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를 이끌어 온 박지영 대표가 19일자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컴투스는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현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와 이용국ㆍ송재준 부사장을 사내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박 대표는 컴투스 경영 전반에서 물러나게 되며, 대표이사는 송 대표가 겸임하게 돼 사실상 게임빌과 컴투스는 ‘한지붕 두가족’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앞서 박 대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215만5천813주를 게임빌에 양도했다.
1998년 남편인 이영일 부사장과 함께 컴투스를 설립한 박 대표는 지난 15년간 게임업계 최장수 여성CEO로 경영 전반을 총괄해 왔으며,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글로벌 테크 구루에 선정된 바 있다.
박 대표는 컴투스를 떠나 향후 휴식을 취하며 벤처 등 새로운 사업을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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