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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민주당, 일단 지역구 예산 따내서 지방선거 치르자는 것”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특검 없는 특위’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민주당을 향해 “일단 지역구 예산 따내서 지방선거 치르자는 것”이라고 4일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불법은 좀 묻어두더라도 다음부터 잘하기로 하면서, 일단 지역구 예산 따내서 지방선거 치러야 다음 총선도 기대... 이건가요?”라고 적었다.

앞서 민주당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도입, 국정원개혁특위 설치 등 이른바 ‘양특’ 요구에서 한발 물러나, 특위는 설치하되 특검은 ‘계속 논의한다’는데서 새누리당과 합의를 이뤘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도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무엇보다도 특검이 실종되는 것은 아닌가, 더 나아가서 민주당이 사실상 특검을 포기한 것은 아닌가 하는 심각한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제2의 채동욱이 될지 모르는데 검찰이 과연 소신있게 수사할 수 있겠느냐”면서 “반드시 특검을 실시해야 하고, 그래야 국회도 진정으로 정상화될 수 있다. 민주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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