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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서류 떼던 동 주민센터, ‘건강이음터’로 바뀌니 주민 호응 ‘앗 뜨거’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동 주민센터에 설치한 도봉건강이음터가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따.

설치 3년 만에 주민 2만 5000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해 정기관리를 받고 있으며, 하루 평균 이용자도 100여명에 달한다. 비용이 무료라는 점도 큰 이점이지만, 무엇보다도 주민이 찾아오길 바라는 기존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주민의 삶 깊숙이 파고드는 모세혈관식 복지를 실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구는 보고 있다.

도봉건강이음터에서는 자동의료장비를 이용해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스트레스, 혈관나이 등을 주민 스스로가 측정할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것은 물론, 동별 전담 간호사가 있어 검사 결과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도봉구는 U-셀프건강관리 시스템(http://u-health.dobong.go.kr/)을 구축하여 개인들이 가정에서도 스스로의 건강측정기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강동구의 ‘건강100세 상담센터’, 마포구의 ‘U-헬스마을건강센터’ 등 최근 높아진 구민들의 건강관심도에 부응하기 위한 타구의 시도들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또시간상의 제약 혹은 경제적인 이유로 의료기관 진료가 여의치 않는 주민들로 하여금 보건소 의사로부터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원격 화상 상담을 제공한다. 정신전문요원의 치매, 우울증 검사, 알콜 상담과 치과위생사의 구강관리, 영양사의 영양상담, 금연상담사의 금연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도 매월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도봉구는 도봉건강이음터 이용자에게 포인트 카드를 발급한다. 누적 마일리지로는 암표지자 검사, 골밀도 검사 등 보건소 유료검사를 이용할 수 있다. 도봉건강이음터에서 건강측정을 할 때만이 아니라 건강상태가 향상되었을 때에도 마일리지를 부여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동기부여를 톡톡히 하고 있다.

배은경 도봉구보건소장은 “모든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특히 만성질환은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며 “도봉구민 모두가 고혈압 박사, 당뇨 박사가 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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