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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화산 정상 군사훈련장…해맞이공원으로 재탄생
강서구 오늘 주민에 개방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개화산 정상 2만3000㎡ 부지에 개화산 해맞이공원 조성 공사를 마치고 4일 주민에게 개방했다.

이 지역은 6ㆍ25전쟁 당시 개화산전투 전적지로, 그동안 육군과 공군 3개 부대가 군사훈련장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이로 인해 활용이 어렵고 능선을 따라 폐타이어 방공호, 묘지 등이 길게 분포하고 있어 사람들이 찾지 않았다.

이에 구는 이곳에 있던 폐타이어 350t, 폐드럼통 80t 등 낡은 군사시설을 걷어내고 생태복원과 친환경적 정비를 거쳐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공원 입구 진입로는 조경석과 산철쭉을 심어 꽃길로 조성했다. 타이어로 둘러싸였던 낡은 포진지와 개인 방호진지 10여곳은 목재 축대벽으로 틀을 다지고 수크령 매트를 식재했다.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위해 소나무ㆍ산벚나무ㆍ수수꽃다리ㆍ조팝나무 등 20종 2만2700여주의 나무도 심었다.

구는 이 공원을 개화산 해맞이공원으로 이름지었다. 한강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관측하기에 안성맞춤이어서 해마다 해돋이를 보기 위해 주민이 정상을 오르기 때문이다.

구는 해맞이공원과 함께 개화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강서둘레길ㆍ습지생태공원ㆍ아라뱃길과 연계해 관찰ㆍ체험ㆍ교육프로그램을 갖춘 도심 속 자연휴양공간은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해맞이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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