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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세계 최초 이종 LTE 로밍…중국서도 스마트폰 팡팡 터진다
그간 국내 관광객이 중국에 여행을 가면 LTE 휴대폰으로 로밍을 하더라도 실제 현지에서는 3G로만 로밍이 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LTE 로밍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쉽고 편리하게 여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KT는 4일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세계 최초로 이종 LTE 네트워크 상용망 간에 음성 및 데이터 로밍, HD영상통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T는 향후 NTT도코모를 포함한 한중일 통신 3사의 전략적 제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KT와 차이나모바일이 성공한 기술은 실제 상용망에서 이종 LTE간 음성 통화 및 데이터통화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중국의 주파수 분할방식은 TDD-LTE로 국내에서 이용하는 FDD-LTE 방식과 달라 중국을 방문할 경우 음성통화가 3G로 전환됐다. 이 경우 이용자가 LTE 로밍을 하고도 현지에서는 3G로 바뀌어 로밍 환경이 떨어졌다. 때문에 KT와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및 6월 모바일아시아엑스포에서 TDD-LTE와 FDD-LTE 이종 LTE간 데이터로밍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번에 양사는 양국간 IPX를 포함한 실제 상용망을 이용, 이종LTE간 음성 및 데이터로밍 통화를 세계 최초로 성공시켰다. 또한 양사는 HD영상통화 서비스인 VoLTE 시연에서 AMR-WB(고품질 음성 지원용 코덱의 표준방식), H.264(고품질 영상 지원용 코덱의 표준방식) 등 고품질 코덱을 통해 고품질의 생생한 음성 및 영상통화를 선보였다.

양사는 2014년 내 양국간 LTE로밍 및 HD영상통화(Vo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4일 오후에는 KT와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 3사 CEO가 회담을 갖고 기존 3사간 전략적 제휴협정(SCFA)을 3년간 연장 체결하여 서로간의 협력도 더욱 강화한다.

KT 측은 “SCFA 연장체결로 한중일 3사 약 9억명의 고객이 로밍, 모바일 결제, 해외 앱마켓 이용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저렴한 요금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각 사업자는 새로운 수익창출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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