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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서울시 환경개선 목표 ‘유해물질 20%↓, 수명 10%연장’
- 5개년 환경보건정책 마련 4개 분야 16대 과제 로드맵 추진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중국발 미세먼지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건강한 환경, 안심 서울’을 비전으로 2017년까지 ‘유해물질 -20(20%감소), 건강수명 +10(10% 연장)’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5개년(2013년~2017년) 서울시 환경보건정책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번 정책은 정부의 10개년 환경보건종합계획을 기반으로 서울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4개 분야 16대 과제가 선정됐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민(909명)과 대학ㆍ시민단체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고 국내ㆍ외 관련 정책 및 법률 검토를 마쳤다.

서울시는 향후 5년간의 환경보건정책 비전을 ‘건강한 환경, 안심 서울’로 설정했다. 발암물질 및 환경호르몬 등 환경유해인자로부터 서울시민의 피해를 줄여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유해물질 -20,건강수명+10’가 구체적인 목표로 추진된다. 유해물질의 노출을 20% 줄여 서울시민의 건강 수명을 10%늘리자는 뜻이다. ▷챙기는 서울▷함께하는 서울▷없애는 서울▷이끄는 서울 등 4개분야 16대 과제가 연도별로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챙기는 서울’은 어린이 환경보건을 위한 우선적 과제로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추진 ▷학교 환경보건 인증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 환경보건 전담부서 설치 등이 선정됐다.

시는 2015년 ‘어린이 안심(아토피, 발암물질)학교 인증제’를 실시하는 한편, 어린이 환경보건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함께하는 서울’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민감계층 환경보건 관리강화▷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실태파악과 개선▷시민과 함께 하는 환경보건사업▷교욱 및 정보 제공 등이 추진된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에 대한 보호방안 마련을 시작으로 2016년~2017년 ‘노령인구 건강수명 +10(10%연장)’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노령인구의 환경유해인자 노출실태를 조사해 노출을 최소화할수 있는 보건사업이 추진된다.

유해물질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없애기 서울’ 일환으로 ▷유해물질 노출 관리▷유해제품 사용 관리▷생활환경 물리적 유해요인 관리 ▷실내공기질 개선이 진행된다. 2014년까지 7대 발암물질, 5대 환경호르몬 물질을 선정하고 인공 향과, 디젤연소분진 등 대기중 ‘초미세입자’에 대한 관리대책도 2015년~2017년 단계적으로 마련된다. 소음과 전자파에 대한 대책도 포함됐다.

선전 환경보건정책이 정착된 ‘이끄는 서울’이 되기 위해 ▷환경보건 제도 기반 구축▷환경보건 전문대응 능력 구축▷환경보건조사연구 기반 구축▷환경성 유해물질 감시 및 연구기능 강화▷지역사회 환경보건 역량 강화 등 5가지 과제도 선정됐다.

‘환경보건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기후변화 건강적응 대책 전담 부서’가 설치되고 개발사업을 포함한 서울시의 모든 정책에 대해 건강영향평가제도가 도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갈수록 환경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부족한 인력과 재원 조달을 통해 건강하고 안심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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