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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1500억 투자해 서비스 강화…“수입차 고객 흡수한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블루멤버스’의 포인트제도를 대폭 확대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약 1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800억 규모의 비용을 투자한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정도 늘린 액수다.

곽진 현대차 판매사업부장(전무)은 3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신 고객 케어 미디어 설명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차 가격 할인에 비용을 증가하기 보다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현수 현대차 CS추진실장(이사)은 “최근 수입차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기존 고객들의 이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기존 고객을 유지 및 관리하고 수입차 고객을 새롭게 유입하기 위해 멤버십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여러차례 현대차를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 멤버십 포인트 적립 비율을 점차 높여 나감으로써 충성도가 높은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신차 구매 횟수에 따라 차값을 0.7~3%까지 등급별로 깎아주고 블루멤버스 포인트 적립금을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정비 및 수리, 주유 등과 같은 차량관리 부문을 포함해 외식, 레저, 쇼핑 등 생활 부문에서도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포인트는 직계가족과 부인 등에게 양도도 가능하나 해당 포인트는 5년 후 소멸된다.

이어 김현수 이사는 “개인 고객은 물론 법인 고객에게도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현대차는 법인, 리스 및 렌트 고객의 경우 차량 구매 시 차값의 0.3%를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지급하고 개인 고객과 동일하게 8년간 매년 정기점검 등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입차 시장을 겨냥해 현대차는 고급화한 대형 매장도 확충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오는 2014년 상반기 중 강남 도산대로에 건설중인 복합 플래그십 매장을 개장하고 오는 2016년까지 전국 822곳의 전시장을 고급화 및 대형화한다는 계획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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