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포털사이트 다음은 올해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단어를 조사한 ‘2013 올해의 검색어’를 발표했다. 올해 검색어 1위의 영예는 일본 유명 만화가 이사야마 하지메의 작품인 ‘진격의 거인’이 차지했다.
‘진격의 거인’은 식인 거인과 싸우는 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 작품으로, 4월 일본에서 애니메이션판이 방영되면서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만화의 제목은 ‘진격의 할배’, ‘진격의 준하’처럼 온라인뿐 아니라 국내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또 국내 만화로는 만화가 강풀의 웹툰 ‘마녀'가 3위에 선정돼 국내 만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의 검색어에는 음악을 향한 네티즌의 관심도 대단했다. 2위는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으로 조사됐다. 특히 싸이는 지난해 ‘다음 최고 이슈 검색어'에 ‘강남스타일’로 오르는 등 2년 연속 올해의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오랜만의 컴백으로 음원 차트를 점령한 가왕 조용필 역시 ‘조용필 바운스’라는 검색어로 검색 순위 4위에 올랐다. MBC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작곡하고 정형돈이 노래한 ‘강북멋쟁이’는 6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아이폰 5s과 LG 옵티머스G2, 팬택의 베가 아이언 등은 각각 검색어 순위 5, 7, 9위에 올라 스마트폰에 대한 네티즌의 높은 관심이 엿보였다.
이 외에도 다이어트 방법인 ‘간헐적 단식’이 8위, 할리우드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한 공군의 ‘레밀리터리블’이 10위로 조사됐다.
올해의 검색어 소식에 네티즌들은 “올해의 검색어, 아 진격의 거인 제국주의 만화인데” “올해의 검색어, 진격 패러디 재미있었음” “올해의 검색어, 싸이 형님은 벌써 2번째” “올해의 검색어, 레밀리터리블 또 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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