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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의원 사무실에 30㎝ 식칼이…협박편지 보니?
[헤럴드생생뉴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의 부산 지역 사무실에서 흉기와 협박 편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부산 기장경찰서와 하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기장군 장안읍 하 의원 사무실 출입문 앞 바닥에 길이 30㎝의 흉기가 놓여 있고 출입문에 A4용지 1장짜리 협박 편지가 붙어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흉기 양면에는 ‘하태경’, ‘곧 죽는다’는 문구가 각각 쓰여 있었고, 편지에는 ‘시궁창 같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네놈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보낸 이는 ‘민족반역자처단투쟁위원회’라고 명시돼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내부와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현재로선 목격자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는 하 의원은 이 소식을 접한 뒤 트위터를 통해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한 길을 가겠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하 의원 사무실에는 지난 10월 2일에도 중국 선양 우체국 국제특송 편으로 협박성 소포가 배달됐다. 당시 소포에는 해골 모양의 가면과 ‘대가를 치를 것이다’란 글귀가 적힌 와이셔츠가 들어있었다. 경찰은 중국 공안당국의 협조를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나 아직 발송자를 찾지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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