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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도 다운소재 방한상품 열풍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때이른 한파의 영향으로 부산에서도 다운(Down)소재의 방한상품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겨울 벌어진 다운재킷 품귀현상이 일어난데다, 올 겨울 추위도 예년보다 길고 매서울 것으로 예상되자, 고객들도 자연스럽게 겨울 방한상품으로 보온성이 돋보이는 다운상품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

이러한 흐름을 감안한 스포츠 업계에서는 다운 재킷 신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헤비 다운(heavy down)이 많이 나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들에 따르면 보온성이 뛰어난 다운재킷과 부츠가 인기를 끌면서 롯데백화점 스포츠 의류 매장과 스포츠 슈즈 매장의 경우, 초겨울 날씨를 보인 지난달 11일부터 28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신장했다.


초경량 다운재킷은 스포츠 매장에서 사라진 반면, 방풍, 방수 등 기능을 더한 두툼한 헤비다운 재킷이 매장 전면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부츠나 스커트, 바지, 모자 등 다양한 형태로 다운을 적용한 상품이 속속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올 겨울시즌은 다운패션이 그야말로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홍주환 스포츠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예전에는 슬림한 다운 재킷이 유행을 선도했지만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겨울 한파로 두터운 다운재킷이 더 선호 되고 있다”며, “11월 스포츠 아우터 가운데 헤비다운은 현재 차지하는 비중도 80% 이상으로 보온을 우선시 하는 고객들로 올 겨울 주력상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도 이 추세에 맞춰 바겐세일 기간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겨울 방한 의류와 방한슈즈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롯데 센텀시티점과 롯데 동래점은 오는 8일까지 5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방한상품 특집전’과 ‘스포츠 겨울부츠 특가전’ 열고, K-SWISS, 카파 및 헤드, 닥터마틴, 스코너 등 유명 스포츠브랜드가 참여해 다운재킷, 기모 트레이닝복, 방한부츠 등 겨울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또한, 롯데 광복점에서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유명 스포츠 겨울 방한상품 대전’을 열고, 노스페이스영, EXR, 휠라 등 총 8개 스포츠 브랜드가 참여해 다운점퍼, 방한부츠 등 겨울 인기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판매한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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