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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重 조남호 회장 부인 빈소 애도의 물결…대한항공 일가도 조문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의 부인 고(故) 김영혜(62)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2일, 고인을 애도하기 위한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불린 경영권 다툼으로 사이가 소원해진 한진그룹 오너일가도 이날 만큼은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2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는 한진그룹 오너 일가 및 재계 인사, 지인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조남호 회장의 형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부인과 두 딸인 조현아 대한한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한공 상무는 이날 오전 11시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조양호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조정호 전 메리츠금융그룹 회장도 빈소를 방문해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임우근 한성기업 회장 등 재계인사들의 조문도 잇따랐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1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한남동 자택 내 침실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망 원인을 기도폐쇄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어 부검을 할 계획이다. 현장에 쓰러진 채로 발견됐는데 목을 맨 것도 아니고 수면제 등 약이 발견된 것도 아니라 부검을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측은 “지병으로 인한 사망이다. 평소에 지병을 앓고 있었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 김영혜 여사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두었다. 남편 조남호 회장은 고 주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둘째 아들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이며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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