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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어락의 변신, 열쇠ㆍ번호키 NO ‘스마트폰’으로 모두 해결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최근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도어락과 스마트폰이 융합된 ‘스마트폰 도어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적용분야가 도어락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도어락과 스마트폰이 융합된 특허출원은 2009년까지 9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0년 이후 2012년까지 총 97건이 출원돼 최근 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 도어락과 결합되면서 아이레보와 같은 전통적 중소기업은 물론, LG전자(스마트폰 제조사), KT(무선통신사)와 같은 대기업도 각자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스마트폰 도어락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블루투스(Bluetooth), 와이파이(Wi-Fi)와 같은 무선 통신을 이용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Application)으로 현관에 설치된 도어락을 제어한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은 스마트폰의 유심(USIM)에 비밀번호와 같은 인증번호를 탑재해 스마트폰을 도어락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현관문 개폐가 가능하여 사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블루투스 방식은 사전에 상호인증(페어링)된 스마트폰이 도어락의 일정 범위 안에 들어가게 되면 손가락으로 도어락을 터치해 문을 여는 방식으로, 스마트폰과는 별도로 개인별 무선 키를 사용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가족 중 누가 출입하는지를 알 수 있으므로, 아이들 등하교 관리에 유용하다.

와이파이 방식은 스마트폰 도어락의 고유 제조 번호를 제조사 홈페이지에 등록한 후, 스마트폰용 도어락 앱과 인터넷을 이용해 가정내 와이파이를 통해 도어락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도어락을 열고 닫거나, 개폐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개폐시 스마트폰 소유자에게 통지되어 편리하면서도 안전하다.

이러한 스마트폰 도어락은 향후 한국(NFC 방식) 및 미국(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방식)에서 상용화될 예정으로 정체된 디지털 도어락 시장에 활력을 불러 올 것이란 기대다. 스마트폰 도어락이 기존의 디지털 도어락에 비해 편리하고 안전하기는 하지만, 스마트폰 역시 분실 및 도난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은 스마트폰이 한 번 더 진화해 생체보안 기술을 수용함으로써 해결될 전망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문, 얼굴, 홍채 인식기술을 이용한 생체보안 기술은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큰 이점에도 불구하고, 비싸다는 이유로 그동안 저변화가 어려웠다”며 “앞으로는 생체보안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폰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폰 도어락에 대한 기술개발’이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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