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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황후' 하지원-지창욱, 한밤 중 데이트 '같은 장소, 다른 생각'
배우 하지원과 지창욱의 한밤 중 애틋한 데이트를 나눴다.

2일 오전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측은 승냥(하지원 분)과 타환(지창욱 분)이 한밤 중 다리 위에서 만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승냥은 눈물이 고인 눈으로 먼 곳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타환은 그런 승냥을 멀리서 지그시 바라보다 다가왔다.


한 장소에 있지만 다른 표정과 다른 생각을 하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에 승냥의 눈물은 어떤 이유인지, 타환은 승냥을 알아본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다리 위 감정신은 지난 달 용인에서 촬영한 것으로, 이날 유독 추웠던 날씨 때문에 하지원과 지창욱은 추위에 떨면서도 촬영이 시작하면 흐트러짐 없는 감정선을 유지하며 각자의 감정이 담긴 눈빛과 표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기황후' 한 관계자는 "하지원과 지창욱의 다리 위 장면은 짧지만 두 배우의 섬세한 감정연기에 현장 스태프들이 다 집중하게 만들었다"며 "서로 다른 감정을 표현해내면서도 완벽한 호흡을 맞춘 승냥과 타환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타환이 승냥을 보며 눈물을 흘리면서 고함을 치는 장면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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