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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기에만 너무 어려운 비염 어떻게 치료 할까?

우리 인체의 폐는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적인 기관으로 짧은 순간이라도 호흡이 원활하지 못한다면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되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부이다. 폐로 신선한 공기와 온도와 습도가 적절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유입시켜 주는 기관은 바로 코 이다. 즉 우리의 코는 외부의 공기를 폐에 가장 최적화된 상태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겨울에는 공기를 덥히는 라디에이터와 같은 역할을, 먼지가 많이 이는 곳에서는 공기청정기를 대신하게 된다.

그러나 비염이 발생하여서 코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숨쉬기가 답답하고 충분한 공기가 흡입되지 못해서 머리가 멍하고 두통이 오게 되며 비염이 심해져서 부비동에 염증이 빼곡히 차게 되면 누런 콧물을 흘리면서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는 만성적인 축농증까지 앓게 된다.

콧물을 훌쩍훌쩍 거리는 비염초기는 우리가 결코 간과해선 안 될 증상이며 이 때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20년이 넘는 세월을 비염치료에 전념해온 라경찬 한의학 박사는 현재 대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라경찬 박사는 쾌비고를 통해 이러한 비염을 다스릴 수 있다고 말한다. 라 박사는 “붙이는 비염치료 고약인 쾌비고는 눈썹 사이, 인당혈에 일주일동안 하룻밤사이만 붙혀주시는 치료입니다.” 라고 말했다.

비염을 치료한다면 당연히 약을 먹어야 하는 줄 알고, 또 한의원에선 의례 침과 뜸 치료가 이루어질 줄 알았는데 붙이는 고약이라니 의외가 아닐 수 없다. 라경찬 박사가 소개하는 쾌비고는 반묘, 백지, 세신 등 의 한약재를 곱게 갈아 꿀에 섞어 만든 고약으로써 패치 형으로 되어 있어서 밴드를 붙이듯이 인당혈에 붙인다고 한다.

너무 간단한 치료법에 과연 치료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에 대해 라경찬 박사는 “ 이 쾌비고의 치료효과는 이미 논문과 방송을 통해서 입증을 해 드렸습니다. 대구대학교와 동국대학교 한방병원이 함께 참여한 [쾌비고가 코질환에 미치는 효능] 이란 논문을 통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치료 효과 데이터를 발표하였고 이 때 참여한 환자 수만도 6,000 명이 넘습니다. 이 논문을 통해서 비염은 2-4개월 사이에 가장 많은 환자가 치료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라 박사는 “쾌비고는 인당혈에 붙이게 되면 수포가 잡히고 진물이 흐를 수 있는데, 이는 치료가 이루어지는 한 과정이며 표피에 난 상처이기 때문에 진피층을 손상시키는 화상, 칼자국과는 다르게 어떠한 흉터도 남지 않으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인체에서 중요한 일을 담당하는 코에 발생한 비염은 그동안 치료가 어렵고, 비염이 심하면 수술까지 해야 되었지만 라박사의 말에 따르면 심한 축농증, 만성비염은 치료 기간이 보다 더 길어질 수 있지만 치료율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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