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천시장 맛집 투뿔쇼, 김광석 거리 문화공연 활성화에 큰 역할
재래시장이 대형 마트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카트 사용, 상품권 제작 등 생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이러한 재래시장의 변화 흐름에 맞춰 대구 방천시장도 신선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시 중구의 골목투어 코스 ‘김광석 거리 투어’와 이어지는 재래시장, 방천시장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이 되면 지역 예술인들이 모여 노래와 연극 등의 문화공연을 펼친다. 이러한 문화 공연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방천시장이 ‘흥과 정이 넘치는 시장’으로 이미지변신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변화의 시작에는 소고기 전문점 ‘투뿔쇼’가 있었다. 방천시장 맛집으로 소문 난 투뿔쇼는 시장 문화 마케팅에 일조, 대규모 지역 공연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백보성 대표는 “방천시장을 문화 거리로 만들기 위해 민간의 힘을 합쳐 비정기적인 문화 공연을 정착시켰다”며, 이는 시장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장 상인들 역시 특정 업체에만 도움이 되는 마케팅이 아닌, 시장 전체 활성화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투뿔쇼가 실시하는 ‘음식문화 관광상품화’를 반기고 있다.
한편 방천시장의 지역예술 초청공연을 이끌고 있는 투뿔쇼는 대구 중구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유명한 소고기 전문점이다. 한우 특등급 1++를 나타내는 투뿔에서 네이밍한 투뿔쇼는 직화구이 소고기를 화끈한 불쇼와 함께 선사해 ‘먹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갖춘 곳’으로 유명하다.
한편 투뿔쇼는 현재 대구시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에 위치한 본점과 북구 산격동에 위치한 ‘투뿔 경대점’을 운영한다. 투뿔쇼 경대점 역시 본점 못지않게 많은 이들이 찾는 ‘경대맛집’으로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