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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번째 일일 시민시장에 성산2동 26통장 전복순 씨 선정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제가 고속 승진을 한 셈이죠? 하루만에 동네 통장에서 시장으로 수직상승을 했으니 말이에요” 열두번째 1일 시민시장으로 선정된 전복순 씨의 경쾌한 첫마디였다.

서울시는 12번째 1일 시민시장으로 마포구 성산2동 26통장인 전복순(49ㆍ여)씨를 공모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씨는 1남 1녀를 둔 주부로 1년 넘게 통장 업무를 하면서 매주 서울 SH공사 임대아파트에 사는 장애인, 홀로 사는 노인에게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해왔다.

전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박원순 시장과 함께 ‘성폭력 추방 공동선언’ 행사, 서울시와 금산군의 우호교류 협약체결식, 명동관광정보센터 개관식등 모든 공식 일정에 참석한다. 오전 11시에는 서울시와 금산군 우호교류협약체결 행사에 참석한다. 서울시와 충남 금산군 간 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양 시ㆍ군 간 상생공동체 형성을 위해 체결하는 우호교류 협약식에 참석해 지방자치단체의 맏형격인 서울시의 다양한 지방 발전 방안 마련에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서울시청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점심식사 후에는 내부 회의에도 참석한다.오후 4시에는 명동으로 이동하여 외환은행 별관에 마련된 명동관광정보센터 개관식에 참석한다. 바쁘게 이어온 1일 시민시장의 하루는 명동관광정보센터 개관과 거리 캠페인 전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일정을 마친 후 시민시장 활동을 기록한 영상을 선물로 받는다.

전씨는 “470여 가구를 담당하는 작은 마을의 통장 업무도 크고 작은 일 처리로 바쁜 데 1000만 시민의 삶을 살피는 시장은 얼마나 많은 고뇌와 냉철한 판단력이 필요할지 궁금해 1일 시민시장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선순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과의 밀착 소통행정에 앞장서고 있는 1일 시민 시장이 단순한 1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참여 시민이 계속 서울시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분들의 경험을 다른 시민들이 나눌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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