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선도 성과 따라 인사 단행…성과창출 인재 등용”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LG화학(051910) 대표이사 겸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인 박진수<사진> 사장이 부회장으로, 기술연구원장인 유진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계속 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관련 업계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실적 면에서 비교적 ‘선방’한 최고 경영진에게 힘을 실어주고, 급속한 개혁보다 안정에 방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부회장 승진 1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수석 연구위원(전무급) 승진 1명 ▷상무 신규선임 10명을 포함한 총 18명의 2014년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박 사장의 부회장 승진에 대해 대한민국 화학산업의 산 증인으로 지난해 말 LG화학 CEO로 선임된 이후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LG화학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화학 회사로 성장시킨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유진녕 부사장의 사장 승진에 대해서도 LG화학 기술연구원장으로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메탈로센 촉매 기술, 3D FPR 개발 등을 통해 R&D기반의 사업 성과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철저한 시장 선도 성과에 따라 인사를 단행했다”며 “시장 선도 관점에서 과감하고 치열한 도전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인재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조직 운영과 관련 기술 기반 사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석유화학사업본부 산하에 기능수지 사업부문을 신설,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사업부 ▷아크릴/SAP사업부 ▷고무/특수수지사업부 등 3개 사업부를 관장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화학계열사인 LG MMA 대표이사에는 현재 LG화학 LCD유리기판사업담당인 나상업(羅相業) 전무를 내정했고, 양정용 LG MMA 부장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다음은 임원 승진 인사 내용.
▶LG화학 ◇부회장 승진 ▷CEO 겸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박진수 ◇사장 승진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부사장 승진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종현 ◇전무 승진 ▷NCC사업부장 정찬식 ▷정보전자소재연구소장 손세환 ▷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 김수령 ▷CHO(최고인사책임자) 김민환 ◇수석연구위원(전무급) 승진 ▷석유화학연구소 한장선 ◇상무 신규선임 ▷정훈정 이현 박영성 김길호 김동춘 김동명 정근창 최성열 박인 박준성
▶LG MMA ◇대표이사 내정 ▷전무 나상업 ◇상무 신규선임 ▷양정용
ke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