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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내일 올해 마지막 사장단 회의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롯데그룹이 28일 올해 들어 처음이자 마지막 사장단 회의를 열고 내년 경기전망과 투자 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선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28일 오후 안산 캐논공장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개최, 올해 실적을 보고받고 내년 경기 전망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과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룹 측은 “통상 사장단 회의는 상·하반기에 열리기도 하고, 1년에 한 번 개최되기도 했다”며 “올해는 상반기 회의가 없었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히 잡고 조금 일찍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신 회장이 그동안 주요 상황마다 사장단 회의를 통해 대내외 메시지를 전달해 온 만큼 이번에도 여러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 회장은 지난해 사장단 회의에서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준비된 경영을 해 달라”면서 “불황일수록 고정관념을 버리고 발상을 전환해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경영 행보를 보여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투자 규모의 경우 올해도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6조8400억원으로 최대 투자계획을 세운 만큼, 내년 투자액은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넘길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경영전망이나 투자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내년에는 장기 저성장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최근의 투자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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