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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료 인상 소식에 절전형 겨울가전 인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올 겨울 전기료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겨울 가전 제품의 트렌드가 ‘절전형’으로 집중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겨울 가전제품 중 절전형 제품의 수요가 지난해 보다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겨울 인기 상품인 에어워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30%나 급증했다. 에어워셔는 가습용량에 따라 소비전력이 8~30W 선이다.

반면 소비전력이 100~300W인 일반 복합식 가습기는 판매량이 30%나 줄었다.

난방제품핑 전기히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상승했다.

올 겨울에는 조그셔틀 방식의 무단 조절 스위치를 사용한 전기히터가 잘 나가고 있다. 기존 전기히터는 난방의 강도를 강, 약 등 2단계 정도로만 조절이 가능했다. 소비전력이 1000W급이 제품이면 500~1000W 상당의 전력을 소비한다.


그러나 무단 조절 스위치로 열선의 세기를 바꾸면 소비 전력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무단 조절 스위치를 사용한 전기 히터는 일반 전기 히터보다 30% 정도 더 잘 팔리고 있다.

온수매트는 최근 보일러 부분의 전자파가 예상보다 세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판매가 다소 주춤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일반 전기장판 보다는 2~3배 수준으로 잘 팔리고 있다.

온수매트는 소비전력 측면에서도 일반 전기장판보다 매력적이다. 온수매트 소비 전력은 250~350W로 일반 전기장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온수로 장판을 데운다는 특성상 온기가 금방 식지 않아 효율이 좋다. 2~3시간 정도 예열하면 그 이후에는 전원을 꺼도 아침까지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김성훈 롯데하이마트 상품팀 바이어는 “전기요금은 100㎾ 구간마다 요금이 약 2배씩 상승하므로 300㎾를 넘어서는 경우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라며 “겨울제품 구입시에는 용도에 맞는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전력효율이 우수한지 여부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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