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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 가정부' 이성재 가족 곁으로 돌아온 최지우 '해피엔딩'
"기적은 일어나기 때문에 기적이니까요"

'수상한 가정부'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26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복녀(최지우 분)가 은상철(이성재 분)과 결남매의 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복녀는 결남매에게 엄마의 의미와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겨주기 위해 일부러 쌀쌀맞게 대하며 집을 떠나려했다. 은상철 역시 복녀를 붙잡으려 했지만 복녀가 아직 남편과 아이를 잃은 슬픔에서 완전히 헤어나오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복녀를 보내주려했다.



밥상 앞에서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복녀에게 당부의 말들과 부탁의 말들을 전하며 웃어달라고 부탁했다. 복녀는 심호흡을 한 후 눈물 맺힌 눈으로 웃어보여 결남매와 은상철에게 감동을 줬다.

복녀를 떠나보내기 아쉬웠던 혜결(강지우 분)은 마지막밤을 함께 보내자고 부탁했고 복녀는 기꺼이 혜결이 잠들 때까지 집에 머물러줬다.

다음 날 복녀는 홍소장(김해숙 분)에게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홍소장은 다시 한 번 생각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복녀는 떠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복녀의 실제이름도 밝혀졌다. 복녀는 홍소장이 붙여준 이름으로 "박복하다는 뜻만이 아니다. 불행이 아니라 지금처럼 복을 가져다주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환하게 웃으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터미널에서 복녀를 마중하기로 했던 결남매와 은상철은 서둘렀지만 막내 혜결이 사라지는 바람에 한결, 두결, 세결만 터미널로 가야했다. 혜결은 자신이 배웅하면 정말로 복녀가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몰래 숨었던 것.

은상철과 혜결을 기다리던 복녀는 결국 버스에 몸을 싣었다. 늦게 터미널에 도착한 혜결은 버스를 따라 뛰어갔고 복녀는 달리다 넘어진 혜결을 보고 버스에서 내렸다.

혜결은 "씩씩하게 보내드리겠다. 드릴 것이 있다"며 복녀의 돌을 돌려줬다. 복녀는 '헤결양이 참 좋습니다'라고 적힌 색종이를 건넸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시간은 1년 후로 지나갔다. 북극성을 보고 있던 은상철과 결남매는 복녀를 그리워했다. 이들은 복녀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세 번 초인종을 울리기로 한 복녀는 결국 결 남매의 집으로 돌아왔다. 복녀가 돌아오는 기적을 바랐던 은상철의 가족에게 기적은 이뤄졌다.

'수상한 가정부'는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한류스타 최지우의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최지우는 그 동안 선보였던 모습과는 전혀다른 연기변신을 시도했고 가족간의 의미를 되새기는 스토리로 호평을 얻었다.

한편 '수상한 가정부' 후속으로는 오는 2일 '따뜻한 말 한마디'가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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