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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PP협상 내달 ‘잠정합의’ 부상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아시아ㆍ태평양지역 다자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둘러싼 참가국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내 최종 타결 가능성도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2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12개국 TPP 협상 대표들은 지난주 유타주(州)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회의에서 상당수 핵심 현안에 대한 합의를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협상 대표들이 엿새간 진행된 회의에서 ‘상당한 진전(significant progress)’을 이뤄냈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많은 핵심 이슈를 타결 지었다”고 전했다. USTR은 특히 “이번 회의의 성과로 인해 TPP 장관급 회의에서 해결돼야 하는 현안의 수가 크게 줄었다”면서 “협상 대표들이 장관급 회의 준비를 위해 추가 협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TPP 협상의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이라면서 이르면 다음달 7~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장관급 회의에서 최종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농산품 관세철폐와 지식재산권 등 첨예하게 대립하는 분야에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며 “올해 안에 모든 분야에서 교섭을 마무리 짓는 것은 어렵고 연내 최종 타결을 주장해온 미국을 배려해 ‘잠정합의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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