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혹은 판타지 영웅들을 모바일에서 만나는 느낌은 어떨까.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게임내 캐릭터의 개성을 강조하고,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대중이 잘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이나, 판타지소설 속 인물을 활용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러한 시도의 경우 생소한 장르나 신작이라고 할지라도, 유저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한 몫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신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 KT올레마켓에 출시된 작품 속에서도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가령 '소셜삼국지 모바일'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로망을 재현하기 위해 해당 인물들을 다수 캐릭터화 했다.
디펜스 게임인 '열혈강호 패검전'에서도 원작 만화에 등장하는 '한비광'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감을 높였다. TCG와 RPG를 결합한 장르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
'로아 : 잃어버린 아발론의 전설'은 미려한 일러스트를 통해 구현된 미소녀 영웅을 성장시키는 재미가 볼 만하다. 이 밖에도 메카닉 전략 '굿데이커맨더'는 역사속 인물들을 영웅으로 등장시켜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굿데이커맨더] 비행선과 탱크의 스케일을 모바일로

● 장르 : 메카닉 전략
● 무료/인앱결제

탱크와 비행선이 모바일 속으로 들어왔다.
메카닉 전략 스마트폰게임 '굿데이커맨더'는 유저가 전장의 지휘관이 돼 자신의 기지를 건설,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공격 유닛으로부터 자신만의 부대를 편성하는 것이 목적인 작품이다. 각각 특징을 가진 10종의 유닛과 로켓 발사 타워, 레이저 타워 등의 방어 유닛을 활용, 다채로운 전략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전투에서 특정 유닛의 능력치를 높여주고 강력한 위력을 가진 '영웅', 업그레이드와 무기 장비, 유닛 강화 등의 성장 요소가 볼 만하다. 그 중에서도 강력한 영웅으로 전세를 역전하는 재미가 가장 눈에 띈다. 역사속 유명 영웅들을 게임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영웅들은 공격과 방어는 물론, 아군 유닛의 능력을 높여 전투의 판세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굿데이커맨더'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의료 보급품 등 전투의 승패를 단번에 역전시킬 수 있는 전술 무기 를 다량 도입해 전략성을 더했다.

[소셜삼국지 모바일] 관우의 로망을 그대로

● 장르 : 전략TCG
● 무료/인앱결제

삼국지 영웅들의 꿈과 욕망을 체험해 본다.
'소셜삼국지 모바일'은 정통 삼국지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로망을 재현한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신작이다. PC에서 다년간 서비스돼온 '소셜삼국지'를 모바일 버전으로 제작한 것으로 모바일을 통해 더 빠르고 쉽게 플레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특히 유능한 참모들에게 명령하는 것만으로도 나만의 영지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같은 맥락으로 훈련된 병사와 장수를 확보해 자원과 영지를 확장하는 것도 볼만하다.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장수들의 역량과 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의 특성상 카드형 영웅임에 불구하고, 성장에 따라 개성 있는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가 탁월하다.
이 밖에도 '소셜삼국지 모바일'은 갖가지 퀘스트를 수행할 때에는 모바일 특성에 맞춰 제작된 '퀘스트에서 바로가기' 기능으로 보다 쉽게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로아 : 잃어버린 아발론의 전설] 카드 진화하면 '일러스트도 성장'

● 장르 : TCG/RPG
● 무료/인앱결제

미소녀가 총출동하는 이 게임은 어떨까.
'로아 : 잃어버린 아발론의 전설'(이하 로아)은 TCG만의 재미요소에 RPG의 핵심 콘텐츠와 이벤트를 결합시킨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미려한 일러스트를 통해 구현된 미소녀 캐릭터가 게임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킨다.
이 게임은 각 카드별 진화에 따른 일러스트 변화, 특수 강화 및 한계돌파 등 동일한 카드의 다양한 변화 요소가 풍부하게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다채로운 전략 구성이 가능한 카드 덱 구성시스템으로 TCG를 즐기는 유저는 물론, 육성의 재미로 RPG를 선호하는 게이머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양한 콘텐츠 중에서도 '로아'는 동료와 함께하는 '기사단' 시스템을 통해 핵심적인 재미를 전달한다. 친구들과 협력해 자신의 기사단을 발전시키고, 가디언 진화에 따른 외형 및 능력치 변화, GvG를 통한 4개 국가의 최고 기사단을 가리는 배틀 시스템도 마련됐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정통 RPG를 선호해온 남성 유저들은 물론, 수집의 욕구가 강한 여성유저들을 동시에 사로잡을 만한 콘텐츠를 자랑하는 만큼 기존 TCG보다 대중성에 있어 강점이 존재한다.

[열혈강호 패검전] '한비광' 모바일로 부활

● 장르 : 디펜스
● 무료/인앱결제

'열혈강호'의 재미를 모바일서 색다르게 즐겨 본다.
'열혈강호 패검전'은 '열혈강호'라는 원작 만화의 콘셉트를 이용, 전략성과 화려한 액션을 가미한 디펜스 게임이다. 원작 속 캐릭터 '한비광'을 직접 조작, 원작 속 다양한 무공들을 스마트폰에서 재현하고 성우들의 박진감 있는 사운드 연출을 더했다.
특히 이 게임은 만화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봉뢰도에서 펼쳐지는 숨겨진 이야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무협의 느낌을 살린 액션감과 화려한 전투 이펙트를 통해 액션에 무게를 더한 것이 특징이며, 주인공 한비광의 다양한 무기 아이템, 전략적인 전투를 위한 유닛, 이벤트 전투 등 특정 조건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영웅 유닛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열혈강호 패검전'의 게임성을 돋보이게 한다.


 
황지영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