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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결여' 이지아, 딸에 신뢰 잃고 슬픔-분노-후회..교차 열연
'세결여' 속 이지아가 한층 깊어진 모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1월 24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가 딸 정슬기(김지영 분)와 함께 여행을 떠나 둘만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은수는 딸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코 쉽지 않았다. 이미 엄마에 대한 신뢰가 깨진 슬기는 그의 말 하나하나를 의심했다. 모녀 지간에 생긴 앙금은 쉽사리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지영은 오은수에게 연이어 아빠 정태원(송창의 분) 얘기만 늘어놨다. 어느 장소든, 대화의 주제가 어떻든 지영의 관심은 오로지 아빠였다. 지영의 이 같은 '아빠앓이'는 오은수를 더 외롭게 만들었다.



지영은 오은수에게 "아빠는 모든 다 해줄거다. 심장, 콩팥 다 떼어줄거다"라고 말했다. 오은수는 "나도 다 떼줄 수 있다"고 했지만, 지영은 믿지 않았다. "엄마에게 믿음이 없다"고 차갑게 내뱉었고, 오은수는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은수는 괜시리 "너, 할머니 할아버지가 얼마나 예뻐하는데 아빠만 찾냐.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도 전화를 드려라"라며 윽박지른 뒤 혼자 밖에 나가 쓸쓸한 마음을 달랬다.

회가 거듭될수록 이지아의 모정 연기는 빛을 발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이지아는 딸의 신뢰를 잃고 슬픔과 분노, 후회하는 오은수 캐릭터를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과거 고된 '시월드'로 결국 이혼을 택하면서 딸의 사랑을 잃게 된 오은수의 서러운 마음을 대변하는 연기를 펼쳤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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