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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 핵심기술 ‘셀’공장 첫삽
全공정 첫 국산화…내년 가동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 사업의 핵심기술인 셀(Cell) 제조공장<조감도> 건설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공장이 준공,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전(全) 공정 국산화와 수직 계열화를 달성하게 된다.

포스코에너지는 22일 경북 포항 연료전지단지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 등 내빈과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셀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에 건설하게 될 공장에 2만790㎡(약 6300평) 규모로 연간 70㎿ 규모의 셀 생산이 가능한 최신식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내년 말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장 건설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 


연료전지는 수소ㆍ산소의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ㆍ친환경 발전설비다. 특히 최근 송전선로 건설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송전망에 구애 받지 않고 전력이 필요한 곳에 바로 설치해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분산전원으로서 주목 받고 있다.

또 국가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종합대책’ 등이 시행 됨에 따라 국내 연료전지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에너지는 2007년 연료전지 시공ㆍ정비 등의 서비스 기술을 시작으로, 2008년 미국 FCE로부터 BOP(Balance Of Plant: 연료전지에 연료를 공급하는 장치), 스태킹(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을 쌓아 올리는 것) 기술을 차례로 이전 받으며, 포항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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