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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시간 선택제 일자리’ 도입…기존 직원도 전환 가능
- 경력단절 여성 및 중장년층 채용…1000명 규모

- 판매서비스, 안내, 행정지원, 시설관리 등 하루 4~6시간 근무

- 기존 직원도 경력단절 방지 위해 시간선택제 근로자 전환 가능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최근 대기업이 시간 선택제 일자리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도 이 움직임에 동참한다. 포스코는 21일 약 1000명 규모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경력단절 여성 및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포스코 직원들도 대상이 된다. 육아, 질병 등의 이유로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한 경우 휴직이나 퇴직을 하지 않고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전환해 근로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패밀리사와 함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한다고 이날 밝혔다.

직무는 판매서비스, 홍보안내, 행정지원, 시설관리 등이다. 출산, 육아, 가사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중장년층을 우대한다. 근무시간은 수행업무를 고려해 하루 4시간~6시간 사이에서 개별 결정하고, 급여 및 복리후생은 근무시간에 비례해 결정된다.

특히 포스코는 기존 재직 중인 직원들이 필요에 따라 시간선택제 근로자로 전환이 가능토록 했다. 육아, 퇴직준비, 질병 등 개인적인 이유로 정상적인 업무를 이어가기 어려운 경우 휴직을 하지 않고도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전환해 근로시간을 줄여 일할 수 있다.

승진, 급여, 복리후생 등은 근무 시간에 비례해 조정이 되지만 기존의 신분과 직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개인 사정이 마무리되면 다시 기존의 업무 형태로 돌아갈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이 경력단절 등의 불이익 없이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외에도 경력단절 주부 직업훈련생, 군전역 장교, 챌린지 인턴 등 다양한 인재 채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탄력적 근무제도, 자녀 출산 및 양육ㆍ교육지원,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가정친화적이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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