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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데이터> 힐튼 IPO…두토끼 꿈꾸는 블랙스톤
부채청산 · 대규모 투자수익 기대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세계 최대 호텔체인 ‘힐튼월드와이드’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회사 역사상 최대 단일투자에서의 이익실현 꿈에 부풀어있다. 21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힐튼은 수 주 안에 12억5000만달러(약 1조3220억원) 규모의 IPO를 준비 중이다. IPO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지난 2007년 부채 포함 260억달러(약 27조5000억원)에 힐튼을 인수한 블랙스톤은 6년 만에 자금회수 뿐 아니라 대규모 투자 수익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만 해도 블랙스톤은 여행ㆍ관광 시장 붕괴로 힐튼의 투자가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힐튼은 금융위기를 맞으며 부채만 200억달러에 이르렀다.

이처럼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힐튼은 사명을 힐튼월드와이드로 개명한 이후 꾸준히 수익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현재 힐튼의 기업가치는 총 30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세전 이익은 올 상반기만 17% 향상됐다. 매출은 인수 직전인 2007년 상반기 39억달러에서 올 상반기 46억달러로 늘어났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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