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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친환경LNG운반선 1척 추가 수주
- 천연가스 엔진ㆍ연료공급장치 탑재…연비 20% 향상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대우조선해양은 21일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17만3400㎥ 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한 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에는 대우조선이 독자개발해 최근 세계 최대 선박엔진업체인 독일의 만디젤 & 터보(MDT)사에 특허를 수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LNG HP-FGS)가 탑재된다.

21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추가 수주한 LNG운반선 1척은 약 2억 달러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며 2017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지난 7월 체결한 계약의 옵션분 1척을 추가 수주한 것이다. 현재 옵션 3척이 더 남아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은 LNG운반선에 친환경 천연가스 엔진과 연료공급장치를 장착할 계획이다.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DFDE) 엔진을 사용하는 기존 LNG선보다 연료 효율이 20% 이상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 발주된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 5척을 모두 수주하며 친환경ㆍ고효율 LNG 연료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LNG는 경제성과 친환경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청정 연료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세계 최대 선박엔진 회사에 관련 특허를 수출할 정도로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 해 현재까지 44척, 약 119억 8000만 달러 상당의 일반상선과 특수선,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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