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19일(현지시간) 북한 내 모든 정치범의 즉각 석방과 강제 북송된 탈북민 처우 개선 등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합의로 채택했다.
유엔은 이날 제68차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의 인권침해를 우려하는 결의안을 확정했다.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총회에서 합의로 채택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결의안은 북한에서 고문과 불법 구금이 계속되고 있으며, 양심과 표현의 자유는 물론 경제·사회·문화적 자유가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법치주의가 존재하지 않아 공개처형 등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연좌제 적용과 여성·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권침해 우려를 표명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