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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중 지름신 많이 내리는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ㆍ9시, 새벽 1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작년 생성 트윗 15억739만건 분석…결과 공개

SK㈜ 주최 ‘브랜드 오픈 컨퍼런스’서 발표…“커피도 하루 3회 몰아서 마셔”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지름신’은 하루 중 가장 많이 내리는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ㆍ9시, 새벽 1시 등 네 차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오전 11시와 오후 2시의 경우 직장에서 무료한 일과 중 짬을 내, 오후 9시와 새벽 1시의 경우 자신에 대한 보상을 위해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SK㈜(003600)가 20일 서울 신수동 서강대 다산관에서 개최한 제7회 ‘브랜드 오픈 컨퍼런스(Brand Open Conference)’에서 ‘빅 데이터(Big Data), 욕망을 읽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맡은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지난해 1년간 생성된 트윗 15억 739만건을 분석,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송 부사장은 “분석 결과 트위터리안들은 시간에 따라 특정한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을 발견했다”며 “예를 들어, ‘커피 마시다’라는 언급은 하루 중 세 번의 특정시점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9~10시 커피는 잠을 깨우기 위해서, 오후 1시 커피는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서, 오후 4~6시 마시는 커피는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라며 “이 같은 인간의 습성에 맞게 오전 커피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자판기를, 오후 1시는 프랜차이즈 커피점, 오후 4~6시는 아늑한 공간 등 사람 행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브랜드 전략의 최신 트렌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송 부사장 외에 박준영 크로스 IMC 대표가 소개하는 ‘고객 삶 속으로 들어가는 문화 브랜딩’, 전성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의 ‘기업의 문화후원활동 평가 모델’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알찬 브랜드 관련 강연들이 이어졌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기업경쟁력 원천이자 마케팅 핵심 요소인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해 2007년부터 7년째 ‘서강-SK 브랜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상생차원에서 협력업체 직원과 대학(원)생 등 일반인도 과정에 참여시키고 있다. 또 국내 최고 브랜드 전문가를 초청,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브랜드 오픈 컨퍼런스(Brand Open Conference)’도 해마다 열고 있다.

SK㈜ 관계자는 “중소 협력업체들은 시간, 비용 등의 이유로 적절한 브랜드 관련 교육기회를 갖지 못해 관련 업무 진행시 애로사항이 많다” 며 “대기업이 가진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동반성장하자는 취지로 브랜드 관련 모든 프로그램을 외부에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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