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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민주, 본회의장 전원 퇴장...“강기정폭력 부적절했다”에 반발
19일 오후 국회 대정부 질의가 이어지는 도중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전원 퇴장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전날 강기정 의원이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이 또다시 ‘부끄러운 일’이라 자극 한 것이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이우현 의원이 대정부 질의 도중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강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국회 의원이라고 해서 그자리에서 경호처에서 나온 직원들을 폭행하고, 또 강기정 의원 2010년에도 국회에서 김성회 의원 폭행해 10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며 “이번에 이뤄지는 일은 굉장히 국회의원으로서의 신분을 국민들에게 있어서는 안될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고,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퇴장을 결정했다. 같은 시각 대정부 질의를 하던 노철래 의원과 정홍원 총리는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퇴장한 민주당 의원들은 김한길 당대표를 포함해 100여명이고, 원내대표단은 대정부 질의 중지를 요청키 위해 본회의장에 남았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후 국회 본청 의원총회(246호)장에 모여 강 의원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 마련을 논의했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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